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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병을 고친다

 

 

밤낮 가릴 것 없이 배가 아파서 죽을 지경입니다. 좋다는 약도 많이 먹고 기도도 해봤는데 좋아지지 않습니다. 어찌된 일입니까?

 

과식으로 생긴 병입니다. 식사가 무절제한 사람음 무병의 관승을 하고서도 반드시 큰 병을 얻습니다. 이런 병은 스스로 만들기 때문에 낫기 힘들고 오래 고생하게 됩니다.

 

스스로 잘못 살아서 생긴 병이 기도한다고 치유가 됩니가?

기도를 하려면 식사 습관부터 고치고 시작해야 합니다. 식사를 모두 죽으로 바꾸고 백일동안 기도하면 효과는 백발백중일 것입니다.  많은 난치병이 백일동안 흰 죽 두공기만 먹으면 많이 좋아집니다. 수년을 앓던 사람도 일 년이면 낫습니다. 음식을 절제하는 사람은 큰 병에 걸리지 않으며 감기에 걸리는 일은 가끔 있어도 삼 일 이상 앓아 눕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식욕도 없고, 먹고나면 나른합니다. 게다가 항상 잔병치레를 하니 이유가 무엇입니까?

 

먹고 싶지 않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이 배에 오래 머물러 뱃 속에 똥이 꽉 차 있기 때문에 음식맛이 없는 것입니다. 입맛이 없으면 굳이 먹으려 말고 먹는 양을 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식사를 줄이고 절제하면 입맛이 좋아지고 숙변도 없어집니다. 음식을 절제하는 사람은 반찬이 없어도 진수성찬을 만난 것처럼 식욕이 당깁니다. 양껏 먹던 사람은 맛있는 반찬이 있어도 밥맛이 좋을 수 없습니다. 

 

먹고싶지 않으면 하루 종일이라도 굶어야 합니다. 하루종일 굶으면 소금만 먹어도 밥 맛이 좋아집니다.

 

과식으로 배가 꽉 차면 기가 무거워져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옵니다. 잠에서 깨도 나른하고 얼굴이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심기가 빠져 전신에 힘이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적게 먹어도 식후에 나른하면 식사를 더 줄여야 합니다.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양보다 많이 먹으면 그것이 탁한 피와 살이 되어 결국에는 병에 걸립니다. 배에 머물던 음식이 없어지면 자연히 병도 낫습니다. 조금 먹어야 상쾌한 것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면 미련한 사람입니다.

 

-절제의 성공학 by 미즈노 남보쿠